우리집이 애용하는
코리엔탈 깻잎두마리치킨에서
불마왕치킨이 나왔다 하여
세가지맛을 선택해 같이 시켜보았다.
여기는 일부 세트로 시키면
소떡도 같이 오는데
이 소떡이 웬만한 소떡집들
대부분을 찍어 누른다.
시중에 파는 양념을 쓰는 것 같은데
달다구리하니 정말 맛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코리엔탈 깻잎두마리치킨과
깻잎두마리치킨,
이 두 개가 따로 있는 것 같다.
불마왕치킨을 파는 곳은
"코리엔탈 깻잎두마리치킨"이다.
김지민씨가 대문짝만하게 웃고계신 곳.
이 불마왕치킨은 소떡맛집
코리엔탈 깻잎두마리치킨에서
출시한 신제품인데
베트남 고추기름? 소스를 넣고
그 위에 고추까지 얹어서
더욱 더 매콤한 맛을 냈다고 한다.
상자를 열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강렬하고 매콤한 향이
코를 찔렀다.
혹시나 다른 치킨님들에게
피해가 갈까 싶어
얼른 열어보았더니
더 매운내가 훌훌 올라왔다.
치킨 조각들을 걷어내니
매콤한 향의 원인이 보인다.
고추기름을 많이 냈는지
치킨 겉에 양념들이 스며들었다.
뭔가 여기서 안좋은 예감이 들었다.
내 장들이 또 쌍욕을 날리겠구나,
내일의 내가 후회하겠구나.
조금만 가져와 사진을 찍는데
엥?
따로 빼니 매운내가 덜 난다.
양념에서 매운향이 많이 풍겼던듯
"맛있겠다"
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순살이지만 퍽퍽한 살이 아닌
부드럽고 맛있는 살이다.
반죽에 깻잎이 보인다.
솔직히 깻잎 향은 많이 나지 않는다.
같이 온 깻잎을 뿌려야 나는 정도?
그러나
치느님에 무슨 걸림돌이 있겠는가
그분이 계신 곳에 내 돈을 바칠뿐.
이제 불마왕치킨을 영접할 시간이다.
첫입이 닿았을 때는
"오? 맛있는데?" 했다가
씹으면 씹을수록 맵다.
또 하나를 더 먹었을 땐
뇌가 매운맛에 정신을 잃은듯
"야 이거 맛있다 더 먹어"
하며 부추긴다.
매운데도 끊임없이 들어가는 맛이다.
먹으면 먹을 수록 맛있다.
고추도 맵지 않아
그냥 호로롭 집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혀가 얼얼하고 속이 쓰린건 어쩔 수 없다.
우리의 몸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싶을 때
필요한건 브아로 마요네즈.
기름이 잔뜩한 삼겹살을
참기름에 잔뜩 찍어먹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슈프림치킨들과는 또다른 맛이다.
다만 튀긴 닭을 마요네즈라는
또 다른 기름에 찍어먹는 것이기 때문에
느끼한 건 어쩔 수 없다.
적당히 찍어먹어야 한다.
불마왕치킨 공식 홈페이지 소개
고추를 써서 그런지
예상보다 후유증이 심하지 않고
끝맛이 깔끔해서 홀홀 들어간다.
불닭볶음면 보다는 덜 맵(다 느꼈)고
고추 기름? 소스를 많이 넣었는지
조금 느끼한 감이 있다.
그래도 매운걸 좋아하고
이런 양념에 버무려진 치킨을 원한다면
한 번 먹어봐도 좋을 듯 하다.
아 그리고 여기 코카콜라준다
아주 좋다.
불마왕치킨 가격(1마리 기준)
16,000원
불마왕치킨 가격(2마리 세트)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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