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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한 조리법

엄마의 조리법/매콤 짭짤 맛있는 대전식 두부두루치기 만들기

by 엄마의 조리법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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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두부를 이용하여

대전식 두부두루치기를 만들어볼 건데요.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저는 대전에서 나고 자라 20년 넘게

대전 토박이로 사는 중이고

블로그에 올라오는 요리를 하시는 엄마는

대전에서 오래 사신 분이에요.

요리도 정말 잘하시구요.

 

왜 약간의 소개를 했느냐,

이 두부두루치기가 대전의 향토음식으로

요리 프로그램들에서 소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두부두루치기라는 단어를 들으면

엥? 두부로 두루치기를 만든다고?

라는 생각이 먼저 드실 수 있어요.

하지만 대전식 두부두루치기를

처음 한 번 집어먹을 때는 생소함에 놀랄지 몰라도

자꾸만 손이 가는 그 맛에 두 번 놀라신답니다.

 

그리고 대전식 두부두루치기라며

올라 온 레시피들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넣던데

보통 대전에서 먹는 두부두루치기에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넣는다고 해도 간고기를 넣어 씹는 맛을 주는 용도예요.)

학교 반찬으로도 자주 나오는 음식이구요.

 

수미네 반찬이라는 프로그램 아시죠?

거기서 김수미 님이 두부두루치기의 유래를

설명해주시는 장면도 나와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대전 광천식당의 두부두루치기도 있답니다.

대전 진로집도 맛있어요^^

야구장 가기 전에 한 끼 하면 딱 좋아요.

 

그럼 이제 각설하고

오늘의 재료부터 설명드리고

요리 시작할게요.


재료(2인분)

 

두부 한 팩

양파 1/2

대파 1/6

물 1컵 (종이컵)

다진 마늘 2/3숟가락(어른 숟가락)

진 간장 5숟가락

미향 1숟가락

(맛술, 미림 가능)

들기름 1/2숟가락

(참기름 가능)

고추장 1숟가락 반

고춧가루 1숟가락 반

설탕 1숟가락

식용유 1숟가락

가는소금 1/2 티스푼


그리고 사실 두부두루치기는

안에 들어가는 두부가 중요하긴 해요.

시장에서 만든 두부가 맛있긴 한데

저희는 그냥 두부 팩 사용했답니다.

진 간장은 양조간장, 미향은 맛술이나 미림,

들기름은 참기름으로 사용하셔도 돼요~

저희가 만든 것보다

국물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물과 양념을 비율에 맞춰 조금씩 더 넣으시면 돼요^^
두부두루치기 양념에

사리 같은 것도 많이들 넣어먹는답니다.

우동사리, 라면사리 같은 것보다

칼국수 사리가 맛있어요ㅎㅎ

저희는 여러 면사리보다

옆에 칼국수 하나 시켜먹는걸 더 좋아해요.

 

 

 

 

 

 

 

 

 

 

 

 

 

1. 먼저 두부를 준비해주세요.

 

 

2. 두부는 직사각형으로 썰어주세요.

 

 

2. 이 정도로 썰어주세요.

한 숟가락에 들어오거나 반씩 잘라먹기 위해

이렇게 잘라준 거예요.

 

 

 

 

3. 양파는 채 썰어줄게요.

 

 

4. 대파는 어슷썰기 해줄게요.

파는 많이 넣어서 양념에 푹 졸이는 게 맛있지만

제가 물렁한 파를 안 좋아해서 많이 안 넣어요.

 

 

5. 양념장을 만들 거니

야채들은 옆에 빼놔주세요.

 

 

6. 물 한 컵을 부어주세요.

 

 

7. 간장 5 숟가락을 넣어주세요.

 

 

8. 고추장 한 숟가락 반을 넣어주세요.

 

 

9. 다진 마늘 2/3숟가락을 넣어주세요.

 

 

10. 고춧가루 한 숟가락 반을 넣어주세요.

 

 

11. 설탕 한 숟가락을 넣어주세요.

 

 

12. 미향 한 숟가락을 넣어주세요.

맛술, 미림도 가능해요~

 

 

13. 들기름 1/2숟가락을 넣어주세요.

참기름 넣으셔도 돼요~

 

 

14. 가는소금도 반 티스푼 넣어주세요.

 

 

15. 파와 양파도 넣어주세요.

 

 

16. 재료들을 모두 넣으셨으면

잘 섞어주세요.

쉐킷쉐킷

 

 

17. 오늘 불은 중간 불을 쓸게요.

 

 

18. 두부를 살짝 구워줄게요.

식용유 한 숟가락을 넣어주세요.

두부를 굽지 않고 양념들과 같이 끓이는 방식도 있지만

저희는 비벼먹는 것보다는 밥 위에 올려놓고 같이 먹을 거라

살짝 구워줄 거예요.

 

 

19. 두부는 프라이팬에 잘 깔아주세요.

 

 

20. 한쪽 면이 노릇해졌다면

아까 만들어 둔 양념장을 부어주세요.

 

 

21. 양념장이 사이사이에 들어갈 수 있게

손잡이를 잡고 몇 번 흔들어주세요.

 

 

22. 국물이 자박해질 때까지

계속 끓여주세요.

 

 

23. 양념을 많이 남겨 밥과 함께 비벼 드실 분들은

비율을 맞춰 물과 양념을 더 넣는 게 낫구요.

저희처럼 드실 거면

두부가 1/3정도 잠겼을 때 불을 끄는 게 나아요.

 

 

24. 취향대로 불을 껐다면

식탁으로 옮기고 완성~

 

두부두루치기에 진심인

작성자의 마음이 느껴지셨나요?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사진을 위해 하나를 올렸지만

반으로 잘라서 먹는 게 간이 맞아요.

 

 

 

오늘 만든 

대전식 두부두루치기 어떠셨나요?

 

저는 두부두루치기를 좋아해서

집에서 먹을 때도 밥 한 공기를 싹 비웠고

친구들이 맛없는 반찬이 나왔다고 싫어할 때

혼자 식판 하나 싹 비우고는 했답니다.

 

두부의 고소함과 양념의 매콤한 맛에

중독이 되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아요.

 

국물을 좀 많이 해서

칼국수 사리를 넣어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물론 일반 칼국수 하나 시키는게 더 좋지만요.

 

대전에 있는 두부두루치기 집들도

보통 국물을 자박하게 하여

사리를 비벼먹을 수 있게 하고 있을 정도죠.

 

솔직히 저는 돼지나 오징어 두루치기보다는

엄마가 만든 두부두루치기를 더 좋아한답니다.

자꾸만 손이 가거든요.

 

그럼 대전식 두부두루치기 만드는 방법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요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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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에는

특별요리들이 화, 목, 토에

올라 올 예정입니다.

메인 재료 활용 2주/특별 요리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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